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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불꽃을 흘리지 말고 다녀!"
불은 자주 꽃을 흘리고 다녔다.
물의 신에게 늘 핀잔을 들으면서도
행운의 여신이 의미 없이 미소를 흘리듯
불은 자주 넋을 놓아 꽃을 떨어뜨렸다.
문제는 불의 꽃은 눈부시게 빛나서
눈을 멀게 할 뿐더러 순식간에
일대를 잿덩이로 만들어버렸다
그냥 잠시 흘기듯 지나쳤을 뿐인데,
한순간 노란 잎은 검게 그을리고
연기가 피어오르며
아까와는 다른 냄새가 났다
"제발!"
물의 신이 다시 외쳤다.
"냉정을 유지하라고 제발!"
ㅎ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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